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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와 날으는 새


김환기 (1913–1974)

1958




못 견디게 그리워지는 시간, 조국이라는 게, 고향이라는 게,

내 예술과 우리 서울과는 분리할 수 없을 것 같애.

저 정돈된 단순한 구도, 저 오묘한 푸른 빛깔,

이것이 나만이 할 수 있는 세계이며, 일일 거야.


1963년 12월 12일.



화가 김환기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미술을 배운다.


그 후에도 늘 한국과 외국을 전전하였기 때문에

모국에 대한 향수는 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오히려 한국적인 색채가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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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대호 (보물 1437호)

국립중앙박물관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되 변화를 알고 새롭게 지어내라."


지난 주 금요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렸던

국가브랜드위원회 주최 최광식 문화청장 (前 국립중앙박물관장) 의 강연주제이다.


그는 법고창신의 사례로

화강암(석탑)의 정서를 드러낸 박수근,

조선백자의 정서를 드러낸 김환기 등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나는 특히 김환기가 마음에 와 닿았다.


그 후에 이렇게 그림을 찾아보니,

정.말.좋.다.


그 중에서도 마음에 들었던 그림은 바로 '항아리와 날으는 새'이었다.


항아리(조선백자에서 따옴)는 마치 하얀 보름달과 같았으며,

학과 달빛이 어우러지는 듯한 모습은 그야말로 평안을 자아냈다.


다양한 파란 계통의 색감, 구성 모두 마음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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