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아침,
지오스파에서 오전 7시 즈음에 일어나 순천역 근처에 있는 분식집에서 참치김밥을 먹고
순천시티투어 장소인 순천역 앞 관광안내소로 향했다.
순천시티투어는 8천원 만 지불하면
두 가지 코스 (순천 드라마 세트장 - 선암사 - 낙안읍성 - 순천만 / 순천 드라마 세트장 - 송광사 - 낙안읍성 - 순천만) 중
요일에 따라 하나의 코스로 돌 수 있는 매우 알찬 프로그램이다. :)
버스도 참 아기자기하게 디자인이 되었음 ㅎ
마치 외국인 관광객처럼 위와 같은 명찰을 목에 걸고 다닌다 ㅋ
다음은 순천 드라마세트장 에서의 사진 :)
50년대 부터 시대순으로 잘 정리가 되어있다.
최근에 찍은 드라마는 제빵왕 김탁구!
다음으로 이동할 곳은 선암사.
나는 기독교인이지만, 절은 마냥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더 기대가 갔다.
절이 전체적으로 쇠락하여,
절 사진보다는 풍경 위주로 찍은 사진들.
다음은 지방문화재로도 지정된 선암사 내의 해우소의 모습
'싼뒤' 라고 써있는 해우소의 간판.
정호승 시인은 이 해우소를 주제로 한 시를 썼으며,
김훈 작가도 '자전거여행' 에서 이 곳을 다룬 글을 쓰기도 했다.
이 곳에서 볼일을 봐도 참 독특한 경험일 것 같아 시도(?)를 하려했으나
주위에서 사진을 찍어대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아쉽지만 포기..
왠지 큰 화면으로 소장하고 싶은 사진 :)
꽃도 참 이쁘네 ㅎ
선암사 구경을 한 뒤에는 근처 식당에서 비빔밥 한 그릇씩 해치우고,
다음 목적지인 '낙안읍성'으로 이동!!
낙안읍성은 예전 시대의 마을이 그대로 남아있는 몇 안되는 마을 중 하나이다.
그래서 마을 자체가 문화재이기도 함.
더욱 신기한 것은 지금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
마침 여행가서 만난 동생의 대학 동기가 이곳 도예가의 따님이어서
맛있는 팥빙수도 얻어먹고 옴!
(위 두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정말 카메라가 필요없을 정도로 화질이 좋다 :) )
낙안읍성의 조망이 보이는 성벽길에서 !!
날씨는 정말 더웠지만, 너무나 기분은 좋았다.
그리고 이번 시티투어의 하이라이트!
바로 순. 천. 만.
창녕 우포늪과 더불어 자연이 그대로 숨쉬는 그 곳.
하늘도 우리를 반겨주었다.
(이 것 역시 아이폰 ! )
색감이 너무 이뻐서 축소없이 사진을 바로 올린다 ㅋㅋ
그리고 내가 여행을 하면 반드시 하는 것.
그것은 점.프.샷!!
날씨도 좋고 모델도 좋고 ^^
폴짝.
포올짝.
포오오올짝!!!
여행에서 만난 동생이 좋은 카메라를 가져와서 이렇게 좋은 사진들을 득템했다. 고마워 윤섭아 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순천만에 들어갑니다~
여기는 순천만을 조망할 수 있는 용산전망대로 가는 길.
하늘은 솜텀구름으로 가득하고,
바람은 산들산들 ,
갈대는 흐느적흐느적,
내 마음은 두근두근.
자세히 보면 짱뚱어가 보입니다.
뻘.
힘들게 오르고 올라,
드디어 용산전망대에 도착.
그리고 우리가 보았던 전경은 바로...

일본여행도
중국여행도
유럽여행도
사막여행도
다녀온 나지만,
이걸 보는 순간 다리가 풀려버렸다...
사진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
(왼쪽 사진에서 붉은 것은 '칠면초'라고 하는데, 일곱가지의 색깔로 변한다하여 이름이 지어졌다.)
이 자세로 망원경을 보면, 저 멀리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읽을 수 있음........

특유의 허세st. 사진도 찍어주시고... ^^

다채로운 색을 띄며 점점 어두워져 가고...
이제는 내려오는 길.
순천만은 정말로 정말로 감동적이었다.
가을에는 누런 갈대들이,
겨울에는 하얀 갈대들이,
반길 것을 생각하니
기약없는 다음 순천만 행이 벌써 기대되었다. ㅎㅎ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이 사진의 대부분은 아이폰으로 찍은 것이다.
카메라 기능이 정말로 훌륭하다.. )
원래는,
이렇게 순천만을 마지막으로 여행을 마무리하고 밤에 서울로 올라가려고 했다.
그런데,
여행 도중에 만났던 여행 일행들이 여수여수여수!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여수행으로 목적지 급 변경 ㅋㅋ
이렇게 여행지를 갑자기 바꿔도 재정적으로 부담되지 않는 것은 모두 '내일로' 티켓 덕분이다. :)
이제 여수로 가자!!
여수로 가는 길은 순천역에서 기차타고 한 시간 밖에 안 걸리는 부담없는 거리.
함께 갔던 일행들과 이런저런 여행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도착이다.
여수역은 더 이상 기차가 나아갈 수 없는 마지막 역.
여수에 들르는 배낭여행객들이 대부분 묵기 때문에
마치 유럽의 호스텔이라 불리는 '오동도 펜션' 에 체크인을 하고,
(1박에 만 원 한장 ^^)
일행들과 캔맥주(나는 청하 ^^)와 주전부리를 산 뒤
자정까지 켜진다는 '돌산대교' 야경을 보러 출발~
마지막 사진은 고요한 여수의 풍경이 그대로 녹아있는 사진 한 장.
우리는 이 곳에서
술 한 잔, 주전부리 한 입에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음악도 들으며 길고 긴 하루를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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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갑니다..ㅋ
성대사랑에서 보고 그냥 들어와봤는데
정말 재밌어보이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