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긋는 남자 - 독서는 나의 힘
마케팅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일컬어진 CEO들의 인터뷰를 정리한 책.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
다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터뷰를 담았기 때문에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는 주의점이 있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보면,
대부분 책을 즐겨읽고 등산 등의 운동을 열심히하며 문화를 즐긴다는 특징이 있다는 것.
아마도 CEO가 되기 전부터 가진 습관이라고 생각되기에,
요즘같이 나태해진 시기에 더욱더 독서와 운동 그리고 문화활동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p.75 현대백화점 하원만 사장
홍성태 曰
마케팅도, 백화점도 모르고 시작해서 배워가며 CEO의 중책도 맡으시고 백화점 협회의 회장님도 되셨는데,
그게 공부한다고 누구나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외람되지만 '내가 이런 점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하실만한 게 있으신지요?
하원만 曰
(중략)
글쎄 전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랄까요...
생각을 하면서 우선 개념을 잡아가려고 애를 쓰지요.
남들도 모르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개념의 창출, 그게 진짜 일입니다. 본체지요.
나머지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뿐이고, 운영을 수행할 따름이지요.
> 성공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습관 중 하나가,
하루에 어느정도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시간을 통하면 자신을 반성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도 분명 자신만의 시간을 통해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고, 그가 말하는 '개념'이 창출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반드시 본받아야 할 점이다.
일단 하루 10분 정도로 시작해볼까...?
p.179 제품 포트폴리오와 조화와 균형
일반적으로 하나의 브랜드 아래 여러 제품들이 다양하게 구성되므로,
제품들 간에 균형 잡힌 제품 구성(포트폴리오)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기준이 되는 두 축은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실익 차원과 과시 차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맥도널드라면 보통 햄버거가 연상되지만, 햄버거는 어디까지나 '홍보용' 제품이다.
햄버거는 간판제품으로 싼 가격 ("천원을 내시면 백원이 남아요."라든지 "천원에 두 개를 드립니다.")을
강조하며, 이익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대신에 햄버거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프렌치 후라이와 청량음료를 잊지않고 권한다.
맥도널드는 전세계 어디를 가든지 동일한 맛의 프렌치 후라이를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프렌치 후라이는 맥도널드의 또 다른 상징이 되어 과시효과도 높을 뿐더러 수익도 높은 '판매용' 제품이 된다.
실제로 많은 이익은 청량음료와 같은 '수익용' 제품에서 나온다.
음료수의 브랜드가 무엇이든지 맥도널드로서는 과시성이 없지만, 수익의 원천이 된다.
그밖에 생선버거나 샐러드 등,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구색용' 제품을 준비하여
포트폴리오 상의 균형을 꾀하지만, 수익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적인 브랜드라면 동일한 브랜드 명을 쓰는 각 제품마다 수익성을 극대화 하기보다
포트폴리오 상의 균형을 통해 수익과 이미지의 최적화를 추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샤넬을 보면, 디자이너가 손수 디자인한 오뜨 꾸띄르(haute couture)라는 맞춤복이 있다.
한 벌에 수만 달러하는 오뜨 꾸띄르 옷은 해외토픽의 사진에서나 볼 수 있는 시즌별 컨셉복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홍보용 제품이지, 큰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판매에 있어서는 쁘레따 뽀르떼(pret-a-porter)라는 기성복이나
그물 모양의 핸드백이 샤넬의 판매용 제품인 것이다.
반면 향수나 화장품 같은 제품은 누군가 사용한다고 해도 샤넬이라는 브랜드가
두드러지게 보이는 과시성은 없으나 수익의 원천이 된다.
그밖에 시계라든지 헤어밴드 같은 것도 판매하지만 수익을 올린다기보다 구색을 갖추는 것이 더 큰 목적이다.
인터넷은 어떠한가. 인터넷이 우리의 생활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온 것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때문이다.
1 대 1의 커뮤니케이션에서 1 대 n, 더 나아가 n 대 n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그러다보니 커뮤니티(Community)가 형성되고, 그를 바탕으로 상업(Commerce)이 가능해졌다.
인터넷 온라인 거래에서도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B2B이다.
말하자면 기업 간의 커넥션(Connection)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거래가 수익을 올린다.
그러므로 인터넷 거래에서도 위의 4C를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다.
온라인 사업에서 과시성은 높고 수익성은 낮은 홍보용은 커뮤니티(Community)이다.
포털이나 웹진 그 자체가 수익을 올리지는 않지만 이를 근거로 사람들을 모을 수 있어 상업적 거래(Commerce)가
가능해진다. 예컨대, B2C, E-Commerce 배너 광고들이 이에 속할 것이다.
수익용 구성은 커넥션(Connection)이다.
B2B를 통해 Co-marketing을 하고, 컨소시엄을 형성하는 등이 인터넷 사업의 핵심이 된다.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은 구색용으로서, 예컨대 이메일 시스템은 서비스의 일환일 뿐이다.

